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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마달곰 생존신고 ^^;

김토만세 2010. 4. 21. 02:57

안녕하세요?

 

본의아니게 눈팅 유령이 되어 버린 완소루입니다.

 

그간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마달곰 소식이 넘 뜸했네요.

 

그냥 그간 찍어놓은 사진들을 뒤죽박죽 올려보아요.ㅋㅋ

 

지난번에 마달곰과 함께 전주에서 일산 본가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전했었지요. 그로부터 벌써 거의 두달이 지났지 말입니다. 쿨럭..

 

마달곰 선생은 여전하십니다.

 

여전히 하루 20시간 이상 주무시고..

 

쇟의 냥갤 눈팅을 최대한 방해하시는 것도 여전하다옹..

 

여전히 옷에 털 묻히는 것도 좋아하시고..

 

욕실 바닥도 여전히 사랑하신다능..

 

그리고 여전히 무릎냥이..ㅋㅋ

 

쇟의 손길을 느끼고 계시옹.. (나름 염장사진..ㅋ)

 

누워서 머리만 일으키는 마달곰 자세도 여전하시지만..

 

요즘 새로운 마달곰 자세를 개발하셨지 말입니다.

 

바로 이 자세인데.. 전주에서도 몇번 선보인 적이 있지만 일산에 와서 유독 이 자세로 계시는 때가 많다능..

아마 이 자세일 때 얼굴이 최소사이즈로 보이고 팔다리가 최대로 길어보인다는 사실을 깨달으신듯.. 냥갤 생활 2년만에 사진을 알아버린 마슨생이라옹.ㅋ

 

게다가 팔까지 걸쳐주시는 센스..ㅋ

 

쇟에게 팔걸이 의자를 사내라는 무언의 시위일 수도..쿨럭..

 

여기서도 팔걸이..ㅋㅋ (다른 날 찍은 사진임)

 

- 왜 내가 팔 좀 걸쳤기로소니 집이 무너지기라도 하냐옹?

 

옆에서 보면 쩜 더 웃김..ㅋㅋㅋ

 

한편 다른 냥이들과 달리 마슨생은 아깽이 때 이후로 거의 식빠을 구워주지 않으셨다옹. 그러나 요즘은 식빵 자세도 가끔 보여주시는굴햐. 뭔가 식빵 모양이 쩜 삐뚤어지긴 했지만..ㅎㅎ

 

일산에 오니 계모에 대한 사랑도 마구 샘솟는다는 마달곰선생.. (호호홋~)

 

한편 일산집에 대해서도 적응을 완료하셨다옹.

 

처음 며칠간은 부모님이 완강히 마달곰 선생이 쇟 방에서만 생활할 것을 명하셨으나 일주일도 안되어 스스로 금족령을 슬금슬금 해지하시더라능.. 그리하여..

 

이제 마달곰 선생은 몇몇 금지구역을 제외하면 집안 곳곳을 맘대로 쏘다니고 계시옹.

 

소파도 이미 정ㅋ벅ㅋ한지 오래..

 

소파에서 주무시는 건 좋은데 스크래치만 좀 삼가주면 좋겠다능.. 그래도 저 연한 가죽 부분은 안긁고 가죽을 덧댄 부분만 아주 살살 긁어주신다는 데에 나름 감사하고 있쏭..ㅜㅜ

 

읭?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엄마햏 품에 안겨있는 마달곰 선생이라옹.. 물론 나중에 옷에 털 묻었다고 꾸사리 좀 먹었지만..ㅋㅋ 그래도 놀라운 발전 아니겠쏭. 그러나 마슨생 표정이 쩜 에러..ㅜㅜ


한편 마이클 형님과 마달곰 선생의 관계는 어떨까요?

 

마달곰 선생이 토끼귀가 된 이유는?

 

바로 마이클 형님 방석에 앉아 있다가 딱 걸렸기 때문이죠.

 

뭔가 불안하지만 꿋꿋이 버티는 마달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마이클 형님과 모른척 시치미 떼고 있는 마달곰 선생..

 

그러나 마음은 편치 않은듯..ㅋㅋ

 

마이클 형님 지못미..ㅋ

 

한껏 여유 부리는 마달곰과..

 

한껏 불쌍한 표정의 마이클 형님.. 아직도 아쉬워서 떠나질 못한다능..ㅋㅋ

  

- 아 그 형님 참 끈질기시다옹..

 

결국 방석을 포기하고 쓸쓸히 떠나는 마이클 형님과 흘낏 눈치보는 마달곰..

 

드디어 편히 잠을 청하시는 마슨생님..ㅋㅋ

 

그러나 마이클 형님이 늘 이렇게 순순히 물러나지만은 않습니다.

 

 

 마이클 형님이 거실에 있는 방석보다 훨씬 더 사랑하는 쇟 방에 있는 집을 자주 점령하시는 마달곰 선생..

 

뭔가 낌새가 이상하더니..

 

처절히 응징당하는 마달곰선생..

 

잠시 전열을 가다듬으시는 개형님과..

 

정신이 혼미한 마슨생..ㅋㅋㅋㅋㅋㅋ 결국 마이클 형님에게 굴복하고 쫓겨나셨다능..

그나저나 뭐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선호하시는 울 아부지햏이 멍뭉이님들이 지붕있는 집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어딘가에서 입수하시고 방석 주위에 박스+신문지로 지붕을 만들어주셨다옹. 실제로 개형님이 좋아라하긴 하는데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왠지 쩜 빈티가..^^;;; 뭐 좋게 말해 빈티지 스탈 개집이라고 해두겠다능..ㅎㅎㅎ

 

이건 싸우지 말고 둘이 같이 들어가라고 쇟이 최근 구입해준 대형 방석집. 마슨생님이 역시 냉큼 점령하셨쏭.

 

마달곰도 이집을 느무느무 사랑하지만..

 

마이클 형님이 들어가 계실 땐 조용히 옆에서 응꼬 그루밍을 하며 호시탐탐 방석이 비기를 기다리는 마슨생이라옹. 아무래도 둘이 같이 다정히 들어가 있는 모습을 포착하려면 아직도 먼 것 같다능..ㅜㅜ

 

그렇지만..

 

가끔 이런 싱크로도 연출해주는 마씨 형제라오 (마이클 형님은 미용 전 사진이라 완전 바야바..ㅠ)

 

마이클 형님의 배털 그루밍..

 

이어지는 마달곰의 응꼬 그루밍..ㅋㅋ 어설픈 시간차 싱크로..라고 우기고 싶다능..^^;;;

 

한편 마이클 형님의 완소 아지트가 피아노 의자 밑인데 그 의자 위는 마달곰 선생의 아지트가 되었다옹. 아래층 개와 위층 고양이..ㅋㅋㅋ

 

마달곰과 마이클 형님이 서로 그루밍해주는 그날을 기다리며(읭?) 마지막으로 마달곰의 가장 최근 사진(그래봤자 열흘전 사진이지만ㅜㅜ)을 투척하고 간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