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 탁묘간 집에서의 '주인' 마달곰 선생 - 1편
오늘도 옛날 사진이지 말입니다 (지난 2월말). 요새 통 사진을.. 쿨럭.. ^^;;;
저는 일산 집에 다녀올 때마다 '군기반장'으로 불리우는 한 청년에게 마달곰군을 맡기곤 합니다. 물론 군기반장님하도 집에 간다거나 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도 했지만 군기반장님하는 달곰이 아깽이 시절부터 탁묘를 해주어서 서로서로 매우 익숙합니다.ㅋㅋ
암튼 2월의 어느 날 제가 탁묘 맡긴 마달곰을 찾으러 간 김에 군기 반장을 비롯한 몇몇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 어서오라옹..
(마치 제 집처럼 계모를 반기는 마달곰 선생)
- 이거슨 내 선물이냐옹..
- 아닌데..^^;;;
- 날 버리고 갔다왔으면서 남의 선물만 사오냐옹..
- 에이.. 구라 치지 말고 빨리 내노라옹..
- 이래도 안줄꺼삼? 이래도?
(발라당 신공으로 계모를 녹여보려는 마슨생)
그러나 아무 것도 나오지 않자 급 삐지심..
배를 긁어줘봐도 소용이 없고..
그러다가 마슨생님이 벌떡 일어난 까닭은???
그거슨 바로...
배달시킨 밥이 왔기 때문이라능..
짜잔.. 이거이 일인분에 오천원.. 매우 괜춘하다능..
근데 왜 내껀 없냐며 벌헉하시는 마달곰 선생님..
요리 둘러보고..
조리 기웃대봐도..
소용이 없자..
잠시 마징가귀를 하시다가..
점점 슬픈 표정으로 변하더니..
결국 또 주무시는..
이 아니고 벌떡 일어나서 빈 바구니를 뒤지시는 의지의 마달곰 선생..
아무 것도 못찾았으면서 훼이크로 입맛 다시는..ㅋ
그러다가 문득 눈에 띈 자신의 밥그릇..
- 아 맞다, 나에게도 밥이란 게 있었지?
결국은 자신의 밥을 맛나게 쳐묵쳐묵 하시고..
디저트로는 호두과자를 드시겠다고 하였으나 저지 당하심..
(달곰이는 사실 사람 음식에 관심은 보여도 막상 주면 거의 안먹는데 이상하게 빵종류는 죄다 좋아한다능..)
그럼 귤이라도 먹겠다고 땡깡을 부려보지만..
또다시 저지당하고 급정색..
또 삐져서 누워 계신 삐돌 마달곰 선생..ㅋ
보다 못한 군기 반장이 마슨생님을 달래주려고 안아올렸으나 표정이 영..ㅋㅋ
- 흠, 그래도 성의가 있으니 내가 좀 풀어야겠지?
- 흠흠..
-읭?
- 이건 좀 아닌듯..
군기반장님하는 수습을 위해 마달곰선생이 젤로 사랑하시는 턱마사지 서비스 돌입..
- 그런다고 내가 잊어버릴거 같아?
자신을 농락한 데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마달곰 선생..
결국 틈을 노려 벌헉 하는 듯 했으나
군기반장님하가 진정시키자 급 누그러지며..
소심하게 앵알대고 계심ㅋ
그러자 군기반장님하는 궁디팡팡 서비스로 급마무리..
궁디팡팡으로 기분은 풀렸으나 뭔가 당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으신 마달곰 선생;;;;;
오늘은 여기까지.. 사진이 너무 많아 2편은 내일쯤 다시 올리겠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