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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란닝구만 걸쳐도 간지가 나시는 '대두' 마달곰 선생

김토만세 2008. 11. 24. 00:28

노신님의 소환에 힘입어 집에 돌아오자마자 발로 사진을 찍었다능..^^;;;;

사실 요즘 넘 바뻐서 맨날 아침에 나가면 밤 늦게 들어오고.. 마달곰 사진은 커녕 밥 챙겨줄 시간도 없었지 말입니다. 그러나 한 분이라도 울 마달곰을 보고파 하는 분이 계시다니.. 감격하여 사진 올립니다..ㅋㅋ

 

 

- 계모~

-- �?

 

- 진짜 계모인거냐옹?

-- 이제 알았삼?

 

 (잠깐 문 밖에서 나는 소리에 딴청중ㅋ)

 

 -아무리 계모라도 너무한거 아니냐옹~

-- 머.. 머가..

 

 - 맨날 나만 혼자 두고 어딜 그리 싸돌아댕기냐옹..

-- 그.. 그게..

 

 - �~

-- 미..미안..

 

 - 나 삐졌다옹..

-- 삐지지마삼..

 

 - 그..근데..

-- 또 졸리지?ㅋㅋ

 

 - 에잇, 여기서 자면 안되는데옹..

-- 흐흐흐

 

 - 그래도 돌아와서 반갑다옹..

-- ^^

 

 - 핥핥핥

-- 달곰아, 졸리면 그냥 자도 돼

 

 - 그.. 그럴까?

-- �..

 

- 그.. 그럼 한숨 자겠다옹..

-- 웅

 

 

 - 흠..

 

 - zzz

 

 - 나 자는 동안 어디 가면 안된다옹..

-- 앙

 

 - 힝..

 

 - 역시 머리는 기대야 제맛이다옹..

-- 그..그건 니 머리가 크..

 

 - 시끄럽다, 난 자겠다옹..

-- 그러시던가요..

 

 - 흠.. 자려니 또 잠이 안오네..

 

 - 이 가방엔 멀 가져왔냐옹..

-- 머 별거 없는데..

 

 - 벅벅벅..

 

 - 북북..

-- 야, 스크레처 긁어~ 그건 가방이라긔~~~

 

 - �, 내 선물은 사오지도 않구..

-- 먹여주고 재워주면 됐지 웬 선물 타령..

 

 

 - 역쉬 계모는 계모다옹..

-- 그래, 나 김계모다 어쩔래?

 

 - 아.. 저 인간을 믿고 사는 내가 역쉬 바보였다옹..

-- 이제 알았삼?

 

 - 휴우~

-- 아, 맞다.. 선물이 있긴 있다 ㅋㅋㅋ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마달곰 선생의 옆구리 털이 영 허전하죠?

사실 마달곰이 좀 격하게 놀고 나면 개형님 마이클처럼 혀를 살짜쿵 내밀고 헥헥대곤 하지 말입니다.

괭이가 헥헥대는 건 심장이 안좋아서일수도 있다고 해서 얼마전 심장 초음파 검사를 했다지요.

결과는.. 좌심방이 약간 커보이긴 하지만 수축력이나 판막에는 이상이 없다고 6개월 후에 다시 검사하자시네요.

암튼 쩜 걱정은 되긴 하지만.. 별 일 없으리라고 믿으며..

마달곰군의 옆구리털은 그렇게 해서 밀리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ㅋ

 

 - 이.. 이건 또 머냐옹..

-- 너 옆구리 허전할까봐 마이클 형님꺼 가져왔다.

(사실은 마이클 형님이 살이 너무 급격히 오르셔서 더이상 입을 수 없게 된 옷을 가져온거라능..ㅋ)

 

 - 형님이? 나 이런건 필요 없는데..

--그거 아끼는 옷이라고 곱게 입고 돌려달래. 자기 다욧트 해서 다시 입는다구.

 

 - 난 이런거 말고 육포 같은 게 좋은데..

-- 형님이 그건 자기 먹을 것도 없다고 전해달라신다

 

 - �, 계모나 형이나 있음 뭘하냐옹.. 하나같이 도움이 안된다옹..

-- 도움이 안되긴.. 그럼 너 오늘부터 밥먹지마..

 

 - 그런다고 치사하게 먹는거 갖고 그러냐옹..

-- 그니까 주는대로 먹고 입으라궁..ㅋ 근데 너 그거 입으니까 얼굴 디따 커보인다..ㅋㅋㅋㅋㅋㅋ

 

 - 아니다옹.. 니가 사진을 잘못 찍어서 커보이는거다옹..

-- 그거 아니거등요.. 진짜 커보이거등요..

 

 

 - 에잇, 이 가방이나 좀 열어봐라옹. 진짜 아무것도 없나 검사해봐야겠다옹..

 

 - 에잉.. 진짜 아무것도 없다니.. 다 뜯어버리게따옹..

-- 님하 젭알..

 

 - 그럼 담엔 캔이랑 육포도 사다줄꺼냐옹..

-- 글쎄.. 하는거 봐서..

 

 - 난 계모를 믿는다옹..

-- 갑자기 웬 착한 표정???ㅋ

 

 - 왜? 떫냐옹..

-- 아, 아닙니다..^^;

 

 - 흠.. 난 왜 머리만 대면 졸린걸까..

-- 내가 하고 싶은 말일세.ㅋ

 

 - 베개는 역시 가방보다는 계모 다리가 �오다옹..

-- 그치?^^

 

 - 허벅지가 두툼하단 소리다옹..

-- -_-

 

 - 앗 잠 좀 잘라고 했더니 왜 또 일어나냐옹..

-- 웅.. 오랜만에 냥갤 좀 들어갈라구..

 

 - 머? 냥갤???

-- 앙

 

 - 그럼 나도 봐야한다옹. 계모가 또 안티사진 올리는지 봐야한다옹.

-- 안티 사진 안올린다니깐.

 

 - 믿을 수 없다옹. 올라가서 봐야겠다옹.

컴퓨터 위로 올라와서 검열하시겠다는 달곰 선생. 근데 인간적으로 오늘 안티 사진은 없지 않았습니까? 단지 머리 큰 사진이 좀 있었을 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