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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아고형아를 따라하는 '참신' 마달곰 선생
김토만세
2008. 10. 7. 23:02
지난번 날개님이 올리신 아고의 새 물그릇에 필받은 완소루이..
비록 메이님의 멋진 그림은 없지만 수반과 분수를 마련하였다오. 달곰군도 그냥 물그릇에 있는 물은 잘 안 먹고 꼭 세면대나 씽크대, 욕실 바닥, 심지어 변기 물을 먹으려고 하셔서.. 쿨럭~
아고형아가 무서워했던 분수를 접한 마달곰 선생은 과연...???
- 어익후야, 이게 뭐시냐..
-킁킁
- 눈화, 이 시끄러운 게 대체 뭐냐옹..
(엉덩이 쭈욱~ㅋ)
(적당 거리 유지하며 관찰중)
이날 달곰 선생은..
밥을 먹을 때도..
(밥 한입 먹고, 분수 한번 쳐다보고..ㅋ)
놀 때도..
폰폰볼이 우연히 분수 근처로 굴러가자 최대한 멀리 돌아가서 공을 잽싸게 물고 급도망..ㅋ
심지어 잘 때도..
- 아.. 피곤하다옹.. 이제 좀 자야겠다옹..
- 그..근데 뭔가 찝찝하다옹..
- 저노무 분수가 내 뒤통수를 치면 어쩌냐옹..
- 돌아누워 자야 안심이되겠다옹..
역시나 아고형님보다 한수 위의 소심함을 보여주는 마달곰 선생..ㅋ
P.S.
24시간 경과 후..
드디어 소심하게 분수 물그릇에서 물 먹는 마달곰 선생.. 그러나 여전히 목을 쭈욱.. 달곰이 목이 저렇게 길어질 수 있다는 사실 예전엔 미처 몰랐다능..ㅋ
며칠이 지난 지금은 한결 편안하게 물을 먹고 있지 말입니다(아쉽게도 그 사진은 미처 못찍었네효). 암튼 쩜 무섭긴 했어도 물그릇이 커서인지, 흐르는 물이라서인지는 잘 몰라도 확실히 물 먹는 양은 예전보다 늘었슴다..ㅋㅋ